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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야기

넷플릭스의 독주는 언제까지일까??

by Rich Life 2020. 8. 4.

안녕하세요! 리치 라이프입니다.

최근 국내에서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가 매우 핫하고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서비스들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사용량도 급등하고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집에서 재택근무를 하며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영향도 있는 거 같습니다. 현재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는 넷플릭스가 거의 독점 중입니다. 처음부터 넷플릭스가 독점을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옥수수와 POOQ을 들어보신 적이 있으실 텐데요. 옥수수와 pooq 서비스는 통신사에서 고액 요금제를 쓰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음에도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지 않았었습니다. 그래서 이 두 가지 서비스가 통합해서 나온 게 웨이브입니다. 하지만 이 웨이브 조차도 넷플릭스의 독점을 이길 수 없더라고요... 웨이브의 사용자수는 서비스 시행 초기보다 점점 줄어들고 있고, 넷플릭스는 점점 늘어가고 있습니다. 웨이브는 넷플렉스에 비해서 가입자들을 끌어당길만한 콘텐츠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돈 내는 게 너무 복잡해서 사람들이 잘 사용을 안 하는 거 같아요,

결제방식도 크게 다르지만 또 다른 가장 큰 차이점은 넷플릭스와 웨이브의 콘텐츠 차이중에 우리나라에 가장 인기가 많은 드라마가 방영 중인 TVN과 JTBC가 웨이브에는 없고 넷플릭스에는 있습니다. 지상파보다 더 자극적이고 재미있는 드라마들이 많은 tvn과 jtbc는 젊은 층에게 인기가 굉장히 많은데 이게 웨이브에 없는 것은 굉장히 큰 단점이죠. 지금 tvn을 운영하는 CJ ENM은 자사 스트리밍 서비스인 티빙을 분사한 후 JTBC를 합류시켜서 새로운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했는데, 웨이브 입장에서 보면 경쟁상대가 하나가 더 늘어나지만 넷플릭스 입장에서는 별로 경쟁상대라고 생각 안 할 거 같아요. 웨이브가 tvn이랑 jtbc도 다 같이 통합해야지 넷플릭스랑 그나마 붙어 볼만할 거 같은데, 자기들 밥그릇 싸움하다가 다 같이 망할 수도 있을 거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그리고 국내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가 대통합이 된다면, jtbc와 tvn이 넷플릭스랑 등을 질정도로 가능성이 있는지도 의문이 들 거예요. 지금 넷플릭스랑 잘 나가는데 굳이 모험을 해야 해?? 이런 생각을 할 거 같습니다. tvn과 jtbc가 넷플릭스를 등지고 온다면 엄청난 조건이 있어야 할 텐데 엄청난 조건이라면 경영권 정도라고 할 수 있을 텐데 skt도 경영권을 엄청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쉽게 경영권을 포기할 거 같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지금 가장 많이 생각하고 있는 방법이 넷플릭스와 같은 글로벌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들과 협업해서 해외시장을 공략하면서, 국내에서는 케이블 tv, IPTV, 위성방송 등을 대체하기 위해 통합된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투트랙 전략을 노린다고 합니다. 그로 인해 국내 유료방송 시장의 규모가 작아지겠지만 해외 판매를 늘린다면 궁극적으로는 기업가치를 올릴 수 있을 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ㅎㅎ

과연 언제쯤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에서 넷플릭스의 독점시장을 경쟁시장으로 바꿔놓을 동영상스트리밍 서비스가 나올지 매우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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