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치 라이프입니다.
최근 석유시장에서는 큰 사건이 있었습니다. 제목만 보고 대충 짐작이 가실 수도 있는데 달러가 아닌 다른 화폐로 석유거래가 이루어졌습니다. 이게 왜 큰 사건이냐! 지금 까지 세계의 석유시장은 기축통화인 달러로 거래되었던 게 관행이었습니다. 이제 이 관행이 깨졌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이번에 거래된 화폐가 무엇인지 다들 궁금하시죠?? 바로 중국화폐인 위안화입니다. 평소 석유시장의 관행은 미국 정부의 강제력으로 인해서 석유업체들은 유로화나 위안화로 결제한다고 하면 강하게 거부를 해왔습니다. 이게 이번에 깨졌다 보니 사람들이 큰 사건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지금 까지 미국 정부의 강제력이 통할수 있었던 이유는 미국의 강한 군사력 때문입니다. 만약 일본이나 호주 같은 나라가 내일 우리나라 화폐로 거래해주세요. 부탁을 해도 절대 들어주지 않겠죠?? 정말 미국이라서 가능해왔던 겁니다. 미국이 자국 화폐로 거래를 하라고 강제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 이유를 알려면 2차 세계대전 때부터 이야기를 해봐야 합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이 전 세계에 패권을 잡으면서 기축통화는 달러가 되었습니다. 그때는 미국 정부가 달러와 금의 교환비율을 정해서 언제든지 바꿀 수 있게 정부가 보증을 해줘서 그 가치가 심하게 바뀌는 경우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70년대 이후 유럽국과 들과 아시아 국가들도 영향력이 커지고 미국의 경제가 나빠지면서 일부 유럽 국가들이 미국한테 달러 다 줄게 금으로 다 바꿔줘 요구하니 미국은 또 이제 바꿔주기로 한 약속을 파투 내면서 달러 보유국들의 달러화 가치를 보장해주던 방법이 사라졌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나라들이 달러를 믿을 수 없게 되었고 달러로 외환보유고를 채우는 걸 꺼려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또 미국은 중동국가들과 협상을 해서 석유거래 시 달러만 받는 원칙을 세웠습니다. 이렇게 하면 국가들이 석유를 사야 하기 때문에 달러를 무조건 보유하고 사용하게 되기 때문이죠. 지금 모든 국가들은 석유를 구입하려면 달러가 필요한데 미국은 각 나라로부터 상품을 받고 달러를 주는 유리한 교역을 하고 있어서 미국은 이 상황을 바꾸려고 하지 않습니다.
지금 미국과 중국은 무력만 안 쓸 뿐 전쟁 중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지금 초록창에 미중만 쳐도 아래에 관련 검색어로 지금 미중 분쟁 미중 무역갈등 이런 갈등을 나타내는 검색어만 있습니다. 석유시대가 언젠간 끝나면 석유를 미국 달러로만 사게 해도 국가들은 크게 영향이 없을 거고 국제 통화질서에서 별다른 변수로 작용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석유가 필요 없는 시대는 아직 멀게만 느껴지기에 중국은 미국의 패권에 도전하고 있는 것이지요. 그래서 이번에 중국의 위안화로 석유를 산 거래는 중국으로서는 엄청난 큰 변화입니다. 앞으로의 어떤 거래에 있어서 미국 달러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것은 미국이 중국에게 눈치를 받거나 다른 제제를 가하는 수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큰 성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강대국이라는 것은 변함없고 어느 나라든 충분히 전 세계를 움직일 힘이 있는 국가들입니다. 이들 국가들 중 어느 나라가 승권을 잡든 그 국가를 지지하는 주변 약소국들은 계속 눈치를 볼 수밖에 없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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