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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야기

관광지에서 가격담합이 일어나는이유

by Rich Life 2020. 8. 19.

안녕하세요! 리치 라이프입니다ㅎㅎ

혹시 주변에서 가격담합이 의심 가는 현장들을 보신적이 있으신가요?? 예를 들어 전자상가나 전통시장, 또는 관광지에서의 특산품 가격담합과 같은 현장을요. 제가 최근 한 관광지를 다녀왔었습니다. 그 지역은 수산물을 많이 팔고 새우튀김, 오징어튀김, 꽃게 튀김이 유명한 곳이었어요! 관광지에 꽃게 다리라고 하는 랜드마크도 있는 곳이에요. 이곳에서 저는 정말 어이없고 황당항 경우를 봤습니다. 제가 본 상황은 튀김집 3개가 한 다리 건너 건너 마다 있었는데 모두 가격이 똑같더라고요... 개수도 물론 다 거기서 거기였고요. 오징어튀김으로 상황을 말해보자면 3개의 튀김가게들이 모두 오징어튀김 10개에 만원이었어요. 튀김도 미리 잔뜩 튀겨놓고 쌓아 놓은 다음에 주문이 들어오면 그걸 그냥 한 번 더 튀겨주는 방식인데 튀김이 눅눅한걸 다시 튀기면 딱딱해지고 맛도 떨어지기 마련인데 만원에 사 먹기엔 너무 비싸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안 사 먹었습니다. 새우튀김도 8개에 만원이었는데 실제로 보시면 정말 사 먹고 싶은 마음이 안 드실 거 같아요. 모든 곳이 똑같이 튀김을 대용량으로 튀겨 잔뜩 산처럼 쌓아놓고 다시 튀겨주는 방식의 튀김이라 하면 일단 맛있을 거 같진 않거든요. 그리고 저희 집 앞 목요장터에서 만 원어치 새우를 사면 13개 정도 되는 거 같아요. 관광지를 갔는데도 가격이 이렇게 비싼 이유가 뭘까 생각해봤습니다. 이건 가격을 담합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했어요. 관광지에서는 같은 업종을 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은데 한 곳에서 가격을 내린다면 모든 손님들은 거기로 가겠죠. 그리고 한곳에서 같은 가격에 더 많은 양을 주면 거기로 갈 것이고요. 이렇게 경쟁이 심해지면 서로 자기들이 손해인걸 알기 때문에 미리 가격을 담합하여서 맞춘 거 같더라고요!

많은 사람들은 관광지에 그 지역 특산품을 더 좋은 가격에 구매하기 위함이고 더 좋은 상태의 특산품을 구매하기를 원합니다. 근데 그 지역에서도 가격이 비싸다면 사람들이 많이 사 먹을까요...? 저는 튀김을 먹자 하고 갔는데 결국 하나도 안 사 먹고 왔다죠... 가격에 비해 작은 튀김 사이즈와 가격에비해 낮은 퀄리티 튀김기를 보니 튀김기 위생도 걱정이 되더군요.. 제가 유독 먹을 거에 예민해서 이런 게 보이는건지는 모르겠는데 다른 분들은 그냥 앞에서 주문만 하더라구요. 저는 관광지에서 비싼가격으로 가격을 담합하는짓을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장기적으로 본다면 정말 비싸서 그 지역에 가는 여행객들이 줄어들면 그건 더 큰 타격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근데 이건 항과 항의 차이인거같더라구요! 이곳에서 저는 큰실망을 하고 다른 항을 또 갔습니다. 근데 거기도 가격은 다 똑같은데 좀더 저렴하더라구요! 이런게 좋은 가격담합인 거 같습니다. 적정 가격으로 모든 가게들이 비슷하니 사람들도 큰 생각 없이 그냥 아무 곳에서나 사자 이런 분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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